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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다던 중국 인구도 ‘절벽’…유치원 2만 개 증발!

by 샤하샤하 2025.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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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구 절벽과 유치원 2만 개 폐쇄

많다던 중국 인구도 ‘절벽’…유치원 2만 개 증발

텅 빈 중국 유치원 이미지

오랜 시간 세계 최대 인구를 자랑하던 중국이 인구 구조의 급격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출산율 감소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한때 넘쳐나던 어린이 인구는 급격히 줄어들고 있으며, 그 여파로 전국 곳곳에서 유치원이 문을 닫고 있다. 최근 중국 정부는 지난 몇 년간 약 2만 개 이상의 유치원이 폐쇄되었다고 발표하며 심각성을 인정했다.

출산율 하락, 더 이상 "인구 대국"이 아니다

중국의 출산율은 2023년 기준 1.09명까지 떨어졌으며, 이는 세계 최저 수준 중 하나다. 과거 ‘한 자녀 정책’의 여파와 경제적 부담, 여성의 사회 진출 확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젊은 세대가 출산을 기피하고 있다. 이로 인해 2022년을 기점으로 중국의 총인구는 감소세로 전환되었고, 1961년 대기근 이후 처음 있는 인구 감소 현상으로 기록되었다.

교육 인프라에도 직접적인 타격

출생아 수 감소는 교육 인프라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전국 유치원 수는 2021년 대비 2024년까지 약 2만 개 감소했고, 이에 따라 유아 교사와 관련 종사자들도 일자리를 잃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농촌 지역과 중소도시에서는 문 닫는 유치원이 급증하고 있으며, 몇몇 도시는 더 이상 신규 원아를 받을 수 없을 정도로 인구 기반이 축소되었다.

정부의 대응과 한계

중국 정부는 출산 장려책으로 현금 지원, 주택 혜택, 육아 휴직 확대 등을 시행하고 있으나, 여전히 젊은 세대의 반응은 미온적이다. 출산과 양육에 대한 비용 부담, 육아 인프라의 미비, 불안정한 고용 구조 등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경제 성장을 지속하려면 외국인 이민 정책 등 획기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인구 절벽의 장기적 파장

인구 감소는 단순히 교육 분야뿐만 아니라, 노동시장, 소비시장, 연금체계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생산가능 인구가 줄면 국가의 성장 동력이 약화되며, 노인 부양 부담은 증가할 수밖에 없다. 중국이 처한 현재의 인구 절벽은 일본이나 한국보다 훨씬 더 빠르고 급격한 형태로 전개되고 있어 더욱 위기감이 크다.

결국 '세계의 공장'이자 '인구 대국'이었던 중국이 지금 맞닥뜨린 현실은 그 위상이 흔들릴 수 있음을 보여준다. 유치원 2만 개의 폐쇄는 단지 시작일 뿐, 앞으로 더 큰 사회 구조의 변화가 도래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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